정말 오랫만에 대청소를 했다...
그전에 나를 위해서 화장품을 사고 남편을 위해서도 화장품을 사고...
오랫만에 나를 위해 뭔가를 사보았다...
화장품을 사고 나니 남편이 그러더군...내가 사주려고 했는데...
그맘을 잘 알기에 맘이 조금 아팠다...
얼마나 아내를 위해 자식을 위해 해 주고 싶은 것이 많을까...
하지만 자신의 능력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니 더욱 속상하고 마음 아팠을것이다...
내가 재형에게 그렇듯이...
지금은 둘다 힘들지만 더 나은 날이 올거라는 희망을 하며 살아야겠지...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깨끗해진 집 만큼이나....
항상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만 살았으면 좋겠지만...
살다보면 내맘이 내맘이 아닌때가 많으니...
내가 나를 다스릴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재형에게 소리치고 혼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간만에 지하철을 타면서 책을 읽으면 다짐했다...
내가 혼내고 큰소리를 내면 재형이 그대로 배울것이니...
내가 먼저 고치고 재형이를 달래야겠다...
얼마나 내가 참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이정도뿐이니...
재형이가 바르고 착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다...
오늘도 또 하루가 가고 내일이 오고...
그래서 세월이 지난 후에 이글을 다시 보게 될때 쓴웃음 짓지 않도록....